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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시, 곶감축제 설 전후로 조정

입력
2016.11.28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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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상주시 한 곶감 작업장에서 곶감을 말리는 작업을 하고 있다. 상주시 제공.
경북 상주시 한 곶감 작업장에서 곶감을 말리는 작업을 하고 있다. 상주시 제공.

상주곶감유통센터와 외남면 곶감공원에서 비슷한 시기에 각각 열려온 상주곶감축제 개최시기가 조정될 전망이다.

상주시 등에 따르면 지난 5년간 곶감축제를 비슷한 시기에 따로 개최, 관광객이 분산되는 등 부작용이 많다는 지적에 따라 해마다 12월 상주시 곶감유통센터에서 열던 곶감축제를 곶감수요가 많은 설 전후에 ‘상주 햇곶감 대축전 페스티벌(가칭)’로 열기로 했다.

외남면 곶감공원에서 12월에 열던 외남고을 곶감이야기 축제는 종전처럼 열되 곶감유통센터에서 열리는 축제와 차별성을 강화하기로 했다.

상주시는 올해 전국 생산량의 60%가 넘는 2억8,750만 개의 곶감을 생산해 3,051억 원의 소득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상주 경제의 30%나 차지하는 것으로, 연간 연인원 60여 만 명의 고용창출과 600억 원의 인건비, 700억 원의 각종 자재비 등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있다.

이정백 상주시장은 “곶감에 대한 홍보방법을 새롭게 구축해 지역 경제와 시민들이 함께하는 축제의 극대화와 상주곶감이 곶감의 본향으로서 홍보와 판매·유통에 대한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상주에서 언제부터 둥시를 재배했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2011년 산림청 식물법의학분석팀에 의해 외남면 소은리 하늘 아래 첫 감나무의 수령이 750년 됐다는 판명으로 미뤄 약 1,000년 전부터 재배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추종호기자 ch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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