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는 올해 개교 70주년을 맞아 지난 발자취를 되돌아보기 위해 ‘부산대학교 70년사’를 발간했다고 28일 밝혔다.
해방 직후인 1946년 5월 15일 시민과 지역기업 등의 헌금으로 설립된 우리나라 최초의 종합 국립대학인 부산대는 1956년에 발간한 ‘부산대학교 10년사’를 시작으로 10년 단위로 대학 역사서를 편찬해오고 있다.
이번 ‘부산대학교 70년사’ 편찬위원회 위원장은 부산대 사학과 김동철 교수가, 부위원장은 장동표 역사교육과 교수가 맡았다. 또 최송식 사회복지학과 교수, 박수홍 교육학과 교수, 최열 건설융합학부 교수, 박정심 철학과 교수, 김용규 영어영문학과 교수 등이 편찬위원을 맡아 집필했다.
이번 역사서는 부산대의 발전과정을 4편으로 구분해 ▦제1편(1946~1961년) 대학의 설립과 정착 ▦제2편(1961~1987년) 대학의 시련과 성장 ▦제3편(1987~2003년) 대학의 개혁과 변화 ▦제4편(2003~2016년) 대학의 확장과 도약으로 정리했다.
1,500쪽 분량의 이 역사서에는 우리나라 정치ㆍ사회의 흐름에 따른 대학의 변화상과 함께 시대별 캠퍼스전경, 학생활동, 동문활동, 학술교류, 교내모습 등 다양한 사진을 실었으며, 각 장 말미에 서술된 기념물ㆍ기념비 및 대학 관련 자료 등은 부산대 역사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전호환 부산대 총장은 “부산대는 시민의 헌금으로 설립된 대한민국 최초의 종합 국립대이자, 지역사회 시민들과 함께 호흡해 온 시민의 대학”이라며 “과거 70년 역사를 바탕으로 미래 100년의 꿈과 비전을 세워 학생의 미래가 있는 대학, 국민으로부터 사랑 받는 부산대를 만들어가는데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전혜원 기자 iamjh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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