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진 국민의당 의원은 27일 박근혜 대통령의 지난 6년간 사진을 대조한 결과, 상당한 차이가 난다며 ‘박 대통령 성형’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박 대통령의 지금 얼굴은 2010년과 다른 점이 많으며, 특히 2013년 대통령 취임 후 얼굴도 지금과 상당히 차이가 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국내 성형외과 전문의에게 박 대통령의 2010년 이후 사진을 제공하고(사진 참조), 수술이나 시술 정황에 대해 성형외과 전문의에게 자문했다”면서 6차례 가량 성형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박 대통령이 ▦상안검 성형수술과 실을 이용한 리프팅 시술(2회) ▦처진 코 끝을 올리고, 코 폭을 좁히기 위한 ‘미스코’ 실을 이용한 시술 ▦하안검 성형수술 ▦팔자 주름을 없애는 필러 시술 등이 의심된다는 의견을 받았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만약 청와대 관저에서 성형 수술을 받았다면 이는 의료법 33조 위반행위”라며, 청와대는 관련 의혹을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김 의원은 또 “2013년 이후 청와대에 유입된 각종 의약품에 대한 의혹과 ‘세월호 7시간’ 의혹, 성형 수술 의혹이 서로 무관한지 도 국정조사와 특별검사 수사에서 밝혀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혼잎 기자 hoiho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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