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 확산으로 유럽 전역에 긴장이 감돌고 있다. 스웨덴 검역 당국은 “남부지역에서 2건의 AI가 확인됐다”며 “전염을 막기 위해 25일(현지시간) 가금류 20만 마리를 도살 처분했다”고 26일 밝혔다. 검역 당국은 스웨덴에서 발생한 AI 바이러스가 덴마크에서 확인된 고병원성인 H5N8 계열인지 최종 검사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검역 관계자는 스웨덴에서 발생한 AI가 H5N8 계열로 확인되면, 스웨덴 내 첫 발병사례가 된다고 밝혔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덴마크, 독일, 오스트리아, 크로아티아, 스위스, 헝가리, 폴란드, 핀란드 등 7개국에 고병원성인 H5N8 계열 AI 바이러스가 확산하자, 지난 8일 회원국들에 AI 확산 대비를 당부했다. 하지만 AI 청정국으로 알려진 스웨덴에서 또다시 AI 사례가 접수되자 당혹스러워하고 있다. 강주형기자 cubi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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