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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사태'에도 흔들림 없었던 평창 첫 테스트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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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사태'에도 흔들림 없었던 평창 첫 테스트이벤트

입력
2016.11.27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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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 빅 에어 남녀 수상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2016-2017시즌 첫 테스트이벤트가 26일 종료됐다.

25일부터 이틀간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에서 열린 2016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 빅 에어 경기는 '설원의 서커스'다운 위용을 자랑했다. 이 대회를 시작으로 2017년 4월까지 총 24개의 테스트이벤트 대회가 이어진다.

평창 동계올림픽은 최근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실세' 최순실 씨가 대회와 관련한 이권 개입을 노렸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우려를 자아냈다. 국내 기업들은 최순실 사태로 올림픽 후원에 인색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평창 조직위는 악재를 딛고 테스트이벤트를 잘 마무리했다. 이번 테스트이벤트 경기장 시설은 물론, 선수들의 면면도 호평을 받았다. 대회 첫날인 25일에는 약 1,200명의 관중이 대회장을 찾았다. 인지도가 낮은 빅 에어 종목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성황리에 진행된 셈이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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