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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벽 윤봉우' 한국전력, 현대캐피탈 꺾고 1위

입력
2016.11.25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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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호하는 윤봉우. 발리볼코리아닷컴 제공
환호하는 윤봉우. 발리볼코리아닷컴 제공

한국전력이 5연승을 질주하며 올 시즌 처음 1위에 올랐다.

한국전력은 25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NH농협 2016-2017 V리그 남자부 홈경기에서 현대캐피탈과 풀세트 접전 끝에 3-2(25-23 16-25 21-25 25-18 15-9)로 승리했다. 한국전력(8승 3패)은 5연승 속에 승점 2를 추가하며 승점 21로 대한항공(7승 3패ㆍ승점 20)을 제치고 1위가 됐다.

한국전력은 주포 전광인(12점)이 지난 20일 대한항공전에서 발목을 접질려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고, 외국인 선수 아르파드 바로티(20점)도 5세트에서 불을 뿜긴 했으나 경기 내내 기복이 심했다. 하지만 서재덕(20점)이 공수에서 맹활약하고 센터 윤봉우가 블로킹 6개 포함 12점을 올리는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윤봉우는 팀의 1위 도약과 함께 역대 2번째로 블로킹 성공 750개를 달성해 기쁨을 더했다.

3연승의 상승세가 멈춘 3위 현대캐피탈(7승 4패ㆍ승점 19)은 1위 탈환의 기회를 다음으로 미루고 승점 1을 추가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이날 20점을 올린 문성민은 역대 9번째로 3,000득점을 완성했으나 팀 패배로 웃지 못했다.

한국전력이 1세트와 4세트, 현대캐피탈이 2~3세트를 차지하면서 승부는 최종 5세트까지 갔다.

한국전력은 초반 공격을 센터 방신봉(5점)에게 몰아주며 상대의 허를 찔렀다. 방신봉의 속공 득점과 바로티의 블로킹 득점으로 초반 기선을 잡은 한국전력은 상대의 연속 공격 범실로 7-3으로 앞서나가며 승기를 잡았다. 윤봉우의 중앙 속공으로 8-4까지 달아난 한국전력은 바로티의 후위 강타로 9-5까지 4점 차 리드를 이어갔다. 한국전력은 전광인의 퀵오픈 공격으로 11-6을 만들고 승리를 확신했다.

현대캐피탈은 스스로 무너졌다. 최민호의 속공이 블로킹에 맞지 않고 그대로 아웃되면서 점수 차는 6점으로 벌어졌다. 1점을 만회했으나 곧바로 문성민의 서브 범실이 나왔다. 이어 한국전력은 바로티의 블로킹 득점으로 14-8, 매치 포인트를 만든 뒤 상대 서브 범실로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앞서 같은 곳에서 펼쳐진 여자부 경기에서는 IBK기업은행이 현대건설을 3-1(25-22 25-23 19-25 25-23)로 따돌리고 가장 먼저 승점 20을 돌파했다.

2연승을 달린 선두 IBK기업은행은 7승 3패, 승점 22로 두 경기를 덜 치른 2위 흥국생명(6승 2패ㆍ승점 17)과 격차를 승점 5로 벌렸다. 3위 현대건설(승점 11)은 3연패를 당하며 위기에 빠졌다.

윤태석 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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