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희 이병헌 청룡영화상 주연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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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희 이병헌 청룡영화상 주연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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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25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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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아가씨’의 김민희와 ‘내부자들’의 이병헌이 25일 서울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37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남녀주연상을 수상했다. CJ엔터테인먼트·쇼박스 제공

배우 김민희가 영화 ‘아가씨’로 제37회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김민희는 일제시대를 배경으로 한 이 영화에서 막대한 재산을 상속받은 일본 귀족 아가씨 히데코 역을 맡아 과감한 동성애 연기를 펼쳤다. 김민희는 얼마 전 사생활 관련 스캔들이 불거진 이후 공식 활동을 자제하고 있는 터라 이번 수상에 더욱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민희는 25일 오후 서울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시상식에도 불참해 ‘아가씨’의 프로듀서가 대리 수상했다.

남우주연상은 영화 ‘내부자들’의 이병헌에게 돌아갔다. 이병헌이 청룡영화상에서 남우주연상을 받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트로피를 품에 안은 이병헌은 “25년 동안 연기했는데 처음 상을 받아서 기쁘고 감개무량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내부자들’은 정치ㆍ언론ㆍ재벌ㆍ사법 권력의 부정한 유착관계를 그린 영화로 최근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 재조명받고 있다. 이병헌은 이 영화에서 부패한 권력에 복수하는 정치깡패 안상구를 연기했다. 그는 “‘내부자들’을 촬영하면서 너무 재미있었지만 한편으로는 너무 과장된 영화가 아닐까 생각하면서 연기했다”며 “그러나 현실이 ‘내부자들’을 이겨버린 상황이 됐다. 촛불집회를 보면서 언젠가는 저 불빛이 희망으로 변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내부자들’은 최우수작품상의 영예도 안았다. 제작사 대표는 “이런 시국에 ‘내부자들’이 상을 받는 게 맞는지 모르겠다. 건강한 대한민국이 빨리 돌아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감독상은 영화 ‘곡성’의 나홍진 감독에게 돌아갔다. ‘곡성’은 남우조연상(구니무라 준)과 음악상(장영규ㆍ달파란) 편집상(김선민)에도 호명되며 4관왕에 올랐다.

영화 ‘검은 사제들’에서 악령에 씐 소녀를 연기한 박소담이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생애 단 한 번뿐인 남녀신인상은 영화 ‘동주’의 박정민과 영화 ‘아가씨’의 김태리에게 각각 돌아갔다. 신인감독상은 독립영화 ‘우리들’로 호평받은 윤가은 감독이 받았다.

김표향 기자 suzak@hankookilbo.com

◆수상자(작)

최우수작품상 : 내부자들

감독상 : 나홍진(곡성)

남우주연상 : 이병헌(내부자들)

여우주연상 : 김민희(아가씨)

남우조연상 : 구니무라 준(곡성)

여우조연상 : 박소담(검은 사제들)

신인남우상 : 박정민(동주)

신인여우상 : 김태리(아가씨)

신인감독상 : 윤가은(우리들)

촬영조명상 : 이모개(아수라ㆍ촬영) 이성환(아수라ㆍ조명)

각본상 : 신연식(동주)

음악상 : 장영규ㆍ달파란(곡성)

미술상 : 류성희(아가씨)

편집상 : 김선민(곡성)

기술상 : 곽태용ㆍ황효균(부산행ㆍ특수분장)

청정원단편영화상 : 여름밤(이지원)

한국영화최다관객상 : 부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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