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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마다 터진 강이슬, 하나은행 3연승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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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마다 터진 강이슬, 하나은행 3연승 질주

입력
2016.11.25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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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EB 하나은행 강이슬/사진=WKBL

[부천=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부천 KEB하나은행이 3연승을 달리며 공동 4위로 뛰어 올랐다.

KEB하나은행은 25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구리 KDB생명을 66-61으로 꺾었다. 시즌 3승5패가 된 KEB하나은행은 KDB생명과 함께 공동 4위가 됐다. 강이슬은 3점슛 5개를 포함해 24점을 올리면서 티의 승리를 이끌었다.

2쿼터까지 KEB하나은행은 근소한 차이로 KDB생명에 끌려갔다. 하지만 3쿼터 들어 흐름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분위기를 살린 건 필요할 때 마다 터진 장거리포였다. KEB하나은행은 3쿼터 초반 염윤아의 득점으로 36-36으로 균형을 맞추면서 본격적인 추격을 알렸다. 이후 양 팀이 역전과 재역전을 거듭하며 시소게임을 벌였다.

3쿼터 종료 1분8초를 남기고는 48-50으로 뒤진 상황에서 어천와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50-50으로 다시 한 번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결정적인 순간 장거리 포가 터졌다. 강이슬은 3쿼터 종료 5초 전 3점슛을 쏘아 올려 53-50으로 달아났다.

4쿼터의 포문도 3점포로 열었다. KEB하나은행은 4쿼터 초반 백지은이 3점슛을 넣으며 56-50으로 달아났다. 이어 어천와가 골밑 득점까지 성공하면서 58-50으로 차이를 벌렸다. 이후 양 팀은 좀처럼 득점을 하지 못하면서 팽팽한 흐름을 가져갔다. KDB생명은 경기 종료 4분 여를 남겨두고 자유투 4개를 넣으면서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하지만 팀이 위기에 몰리자 강이슬이 또 다시 나섰다. 강이슬은 연속 득점에 성공하면서 62-56으로 상대를 따돌렸다. 강이슬은 경기 종료 4초 전 얻은 2개의 자유투 기회를 모두 살리며 66-61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부천=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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