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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구진 “트롤 마주치면 무시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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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구진 “트롤 마주치면 무시해라”

입력
2016.11.25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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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과격한 댓글 공격을 일삼는 트롤 부대의 폭력성은 시간이 흐를수록 심해지는 경향을 보인다며 무시하라고 조언한다. 게티이미지뱅크
전문가들은 과격한 댓글 공격을 일삼는 트롤 부대의 폭력성은 시간이 흐를수록 심해지는 경향을 보인다며 무시하라고 조언한다. 게티이미지뱅크

전문가들은 ‘트롤 부대’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가장 현명한 대응은 ‘무시’라고 입을 모은다. 일반 네티즌과 달리 트롤 부대원은 게시글에 대한 제재가 가해질 경우 더욱 공격적으로 변하는 성향이 뚜렷하기 때문이다. 자칫 이들에 맞설 경우 더욱 큰 피해가 우려된다는 얘기이다.

미국 시사주간 타임에 따르면 지난해 스탠퍼드대와 코넬대 공동 연구팀은 트롤 부대의 성향을 조사하기 위해 인터넷 사이트 사용자 170만명과 그들이 올린 게시글 4,000만 건을 18개월간 분석했다. 연구진은 전체 조사대상 중 반사회적 댓글을 반복 게재해 결국 계정 정지조치를 당한 사용자들을 트롤 집단이라고 임의 가정한 뒤, 이들과 나머지 일반 사용자 간 차이점을 분석했다. 연구결과 계정정지 등 부정적 피드백을 받은 이후 일반 이용자는 순화된 게시글을 올리는 경향을 보였지만 트롤의 경우 더욱 폭력적인 글을 올리는 모습을 드러냈다. 연구팀은 “부정적 피드백은 트롤집단의 반사회 행동을 악화시켰다”며 “이들의 폭력성은 갈수록 심해지기 때문에 가능한 무시하는 게 좋다”고 설명했다.

강유빈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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