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는 대선 불출마를 전격 선언하고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 발의에 앞장서겠다고 밝혔습니다. 두 사람의 관계가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넜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 11년간 둘의 관계는 마치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했는데요. 우여곡절이 많았던 박근혜 대통령과 김무성 전 대표의 ‘애증의 11년’을 결정적인 7가지 장면들로 돌아봤습니다.
글·기획=정유경 인턴기자 (서강대 프랑스문화 4)
디자인=백종호 디자이너
지금도 최순입니까? 확siri해요?
"박근혜는 하늘이 준비시킨 후보입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부터 먼저 시도하고…"
무엇이 이 남자를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너게 만들었나
운명처럼 만났던 두 사람의 초스펙타클 롤러코스터급 냉온탕 드라마
‘애증의 시크릿가든’ 명대사로 본 결정적 장면 7
출연 : 박근혜, 김무성
“왜 내 눈 앞에 나타나~”/ 2005.1 인연의 시작
당시 한나라당 대표였던 박 대통령 “차 한 잔 마신 적도 없다”던 김 전 대표를 사무총장에 깜짝 발탁. “왜? 이유가 필요해?”
“제가 근라임씨 열렬한 팬이거든요”/ 2007 한나라당 대선 경선
‘정치적 아버지’ YS의 조언에도 불구, 이명박 후보 대신 박근혜 후보 캠프에서 선거전을 지휘하며 신임을 받는 김무성.
“내가 하고 싶은데 왜 못하게 하냐고”/ 2009~2010
2009년 박 대통령의 반대로 원내대표 도전을 포기하면서 ‘미묘한 균열’
2010년 친이계 추대로 김 전 대표가 원내대표가 되면서 두 사람은 결별.
“나랑은 꿈 속에서도 행복하지 않아?”/ 2012년 대선
‘백의종군’을 선언한 김무성. 박 캠프에서 총괄 선거대책본부장으로 'NLL 포기 녹취록' 공개를 주도하며 큰 공을 세웠지만, 화해무드는 금방 식고...
“고맙다는 말을 이상하게 하는 버릇이 있네?”/ 2013년
19대 국회에 재입성한 김무성이 당 대표에 도전하자 박 대통령은 친박계 서청원 의원을 지지하며 둘은 다시 한 번 갈라서게 된다.
“그게 최선인가요? 확실해요?”/ 2014. 10 상하이 개헌 발언
(상의도 없이) 이원집정부제 개헌에 찬성한다는 발언으로 청와대의 반발을 샀다가 이후 박 대통령에게 공식 사과하며 체면을 구긴 김무성.
“이 구역의 미… 아니 짱은 나야” / 2016. 3 옥새 들고 나르샤
4ㆍ13 총선 공천안으로 당·청 갈등이 격화되자 김 전 대표는 대표직인 날인을 거부하고 ‘옥새 투쟁’ 까지 벌이는데…
혼돈의 대한민국
2016. 11.23 김무성 기자회견
"(박근혜 대통령) 탄핵부터 먼저 시도하고…"
두 사람의 엔딩은?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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