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우리은행, 한진해운 선박 첫 매각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우리은행, 한진해운 선박 첫 매각

입력
2016.11.25 16:36
0 0

우리은행이 법정관리에 들어간 한진해운으로부터 넘겨 받은 선박 4척을 매각하는 데 성공했다. 금융권에 넘겨진 44척의 선박 가운데 첫 매각 사례로, 향후 다른 금융기관의 보유 선박 매각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우리은행은 한진해운 선박 4척에 대해 국제 공매매각 입찰을 진행한 결과 홍콩 소재 선사를 최종 매수자로 선정하고 지난 24일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매각된 선박은 선령 8~9년의 중고선으로 우리은행은 “시장가를 웃도는 가격에 선박을 넘겼다”고 설명했다. 애초 시장가격은 1척당 1,200만달러 후반대였으나 최종 계약은 1척당 1,465만달러로 체결됐다. 우리은행은 이번 매각으로 386억원에 이르는 선박 관련 미회수 채권을 전액 상환할 수 있게 됐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리은행 선박매각 성공은 다른 금융기관들의 선박 매각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쳐 한진해운발 금융권 부실채권도 다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며 “특히 시장가보다 높은 가격에 선박을 매각해 후순위 펀드에 투자한 개인투자자들의 손실도 최소화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동욱 기자 kdw1280@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