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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미처 몰랐던 제라드의 8가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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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미처 몰랐던 제라드의 8가지 이야기

입력
2016.11.25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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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3월 안 필드(리버풀 홈구장)에서 열린 제라드의 고별경기. 제라드는 3명의 딸 손을 잡고 입장했고 관중들은 그의 상징과도 같은 등번호 8로 카드섹션을 펼쳤다. 리버풀 홈페이지
2015년 3월 안 필드(리버풀 홈구장)에서 열린 제라드의 고별경기. 제라드는 3명의 딸 손을 잡고 입장했고 관중들은 그의 상징과도 같은 등번호 8로 카드섹션을 펼쳤다. 리버풀 홈페이지

‘리버풀의 전설’ ‘영원한 캡틴’ 스티븐 제라드(36ㆍ잉글랜드)가 정든 유니폼을 벗는다.

그는 25일(한국시간) 성명을 통해 “프로축구 선수에서 은퇴한다. 선수로 뛰는 동안 믿기지 않는 기록들을 세웠다. 리버풀은 물론 잉글랜드 대표팀과 LA 갤럭시에서 지낸 모든 순간에 감사한다”고 발표했다. 제라드는 그라운드를 가로지르는 환상적인 롱패스와 상대 골키퍼를 공포에 떨게 만든 위력적인 중거리 슛을 지닌 미드필더였다. 한국 국가대표 기성용(27ㆍ스완지시티)도 ‘기라드’라는 별명을 아낄 정도로 제라드를 동경했다.

제라드는 7세때 1987년 리버풀 유스 팀에 입단해 1998년 11월 29일 블랙번과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통해 프로에 데뷔했고, 2015년 1월 LA 갤럭시로 이적하기 전까지 리버풀에서만 총 710경기(정규리그 504경기ㆍ각종 컵 대회 206경기)를 뛰며 186골을 넣었다.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114경기(21골)를 뛰었다. 피터 쉴턴(67ㆍ125경기), 웨인 루니(31ㆍ119경기), 데이비드 베컴(41ㆍ115경기)에 이어 역대 4번째로 많은 A매치를 소화했다. 2008년부터 잉글랜드 대표팀 주장을 맡아 2010년 남아공월드컵, 2012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 2014년 브라질 월드컵까지 완장을 찼다. 제라드는 “현역 생활 동안 수많은 환상적인 순간들을 경험한 게 행운이라는 느낌이 든다”며 “리버풀에서 710경기를 뛴 게 자랑스럽다. 대표팀에서 114경기나 뛰면서 주장까지 맡았던 것도 영광스러운 일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향후 계획에 대해서는 “지금 많은 옵션을 놓고 고민하고 있다. 조만간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영국 언론들의 기사를 토대로 ‘제라드에 관해 미처 몰랐던 8가지 이야기’를 풀어 쓴다. ‘8’은 제라드의 상징과 같은 숫자로 그는 리버풀에서 한결같이 등번호 8번 유니폼을 입고 뛰었다.

윤태석 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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