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윤여정(69)이 영화 ‘죽여주는 여자’로 제10회 아시아 태평양 스크린 어워즈에서 심사위원대상을 받았다.
윤여정은 이 영화에서 가난한 노인을 상대로 성매매를 하며 살아가는 박카스 할머니 소영을 연기해 제20회 몬트리올 판타지아 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받기도 했다.
24일(한국시간)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린 시상식에 참석한 윤여정은 “이재용 감독이 없었으면 지금 이 자리에 설 수 없었다. 배우 활동을 한 지 50년이 됐지만 여전히 감독이 없으면 배우도 없다고 생각한다. 세상 모든 감독들에게 감사하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아시아 태평양 스크린 어워즈는 브리즈번 시와 유네스코, 국제영화제작자협회가 함께 제정한 상이다.
김표향 기자 suzak@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