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 ‘일 트로바토레’
‘라 트라비아타’, ‘리골레토’와 함께 베르디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오페라 ‘일 트로바토레’가 27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무대에 오른다. 친형제인 줄 모르고 자라 연적이 된 루나 백작과 음유시인 만리코의 비극을 그린다. 솔오페라단이 베네치아 라 페니체 국립극장, 파르마 왕립극장과 공동 제작해 두 극장이 공연했던 무대와 의상은 물론 성악가, 연출진까지 고스란히 옮겨왔다. 안드레아 보첼리의 오페라 데뷔 작품을 연출했던 로렌초 마리아니가 연출을 맡고, 이탈리아 출신의 잔루카 마르티넨기가 지휘봉을 잡는다. 라 스칼라, 로마 오페라극장에서 활동하는 소프라노 피오렌자 체돌린스, 바리톤 엘리안 파비안이 주역으로 선다. 1544-9373
전시 ‘비밀의 화원’
서울 종로구 부암동 서울미술관은 국내외 유망 작가 24인의 작품 70여 점을 선보이는 전시 ‘비밀의 화원’을 내년 3월 5일까지 열고 있다. 영국의 유명 작가 프랜시스 호지슨 버넷이 집필한 동명의 동화를 모티프로 했다. 고집스럽고 폐쇄적인 성격의 주인공이 버려진 화원을 가꾸며 성장하고 그 과정에서 주변 사람도 행복해진다는 서사가 마치 정원처럼 꾸며진 미술관 안에서 펼쳐진다. 외로움, 타인과의 관계, 행복 등의 주제를 네 개의 섹션에 걸쳐 몽환적으로 다루며 전시는 관람객이 휴식과 영감을 얻도록 했다. (02)395-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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