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현/사진=시너지힐앤놀튼
[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UFC 김동현이 올해를 마감하는 경기를 앞두고 내심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한때 임현규를 꺾은 실력자 타렉 사피딘과 대결에서 상대를 질식시킬 압박으로 필승을 다짐했다. 그러나 압박 경기 운영을 위해 사피딘의 주무기인 로우킥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을 대표하는 UFC 파이터 김동현은 오는 12월 31일(한국시간) 론다 로우지의 복귀전으로 뜨거운 관심을 모으는 UFC 207에서 사피딘과 격돌한다.
산전수전을 다 겪은 사피딘은 만만히 볼 상대는 아니다. 상대와 타격을 즐기는 그는 빠르고 날카로운 킥으로 상대를 서서히 무너뜨리는 유형이다. 특히 다리로 집중되는 초반 공격에 많은 파이터들이 승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았다. 지난 2014년 임현규전도 마찬가지다. 임현규는 막판 분전했으나 너무 많은 로우킥을 당한 여파로 절뚝거리며 경기를 치러야 했다.
김동현으로선 사피딘의 로우킥에 대한 대비만 있다면 상성상 충분히 해볼 만한 상대다. 특유의 밀착 운영 스타일로 사피딘을 그라운드로 끌어들일 여지가 다분하다. 사피딘의 강점을 살려주는 서서 싸우기가 아닌 김동현이 잘하는 테이크다운과 그라운드 공방으로 경기 양상이 전개되면 의외로 낙승할 가능성이 있다.
결국은 거리 싸움이다. 사피딘의 로우킥과 타격을 무력화할 거리로 좁혀 들어가 자신에게 유리한 대로 바짝 붙어 경기를 풀어나가는 것이 승부의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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