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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내일 150만 촛불집회 안전대책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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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내일 150만 촛불집회 안전대책 강화

입력
2016.11.25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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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박근혜 퇴진을 위한 국민행동이 열린 광화문 광장의 모습. 한국일보 자료사진
지난 19일 박근혜 퇴진을 위한 국민행동이 열린 광화문 광장의 모습. 한국일보 자료사진

서울시가 150만 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주말 도심 대규모 집회를 앞두고 542명의 안전요원을 배치하는 등 안전대책을 강화한다고 25일 밝혔다.

우선 시는 지하철 역사, 계단, 환기구 등 주변에 총 542명의 안전요원을 배치한다. 인근 지하철 역 주변 환기구 64개를 사전점검하고 안전 표지판을 설치한다.

또 119 구급차량 41대를 배치하고 승객 증가에 따라 지하철 임시열차를 투입할 예정이다.

지하철 1호선 서울역~청량리역 구간은 2편성 5회 추가 운행하고 주요 도심을 경유하는 2~5호선 9편성을 비상 편성한다.

또 서울광장, 청계광장에 미아보호ㆍ분실물 신고ㆍ구급안전 안내소 2개소를 설치한다. 유아와 함께 참여한 시민을 위해 6개소의 수유실을 운영한다.

당일 집회상황을 모니터링 해 지하철, 버스의 막차시간 연장여부도 검토한다. 심야 올빼미버스 6개 노선(N15, N16, N26, N30, N37, N62)도 기존 33대에서 44대로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심야 전용택시 2,400대도 도심 인근에 배치한다.

지난 19일 집회 때 서울광장, 광화문광장 주변에 확보한 개방화장실 49곳도 이번에 210개로 확대했다. 자원봉사자 200명을 배치, 개방화장실 위치를 안내한다.

아울러 시는 집회 종료 후 청소인력 306명, 청소장비 30대를 투입해 쓰레기를 수거한다. 이날 공공용 쓰레기봉투(100L) 4,000장을 배부한다. 개방화장실 위치, 미아보호·분실물 신고 등은 ‘내손안에서울(mediahub.seoul.go.kr)’과 ‘다산콜센터(120)’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손효숙 기자 sh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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