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150만 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주말 도심 대규모 집회를 앞두고 542명의 안전요원을 배치하는 등 안전대책을 강화한다고 25일 밝혔다.
우선 시는 지하철 역사, 계단, 환기구 등 주변에 총 542명의 안전요원을 배치한다. 인근 지하철 역 주변 환기구 64개를 사전점검하고 안전 표지판을 설치한다.
또 119 구급차량 41대를 배치하고 승객 증가에 따라 지하철 임시열차를 투입할 예정이다.
지하철 1호선 서울역~청량리역 구간은 2편성 5회 추가 운행하고 주요 도심을 경유하는 2~5호선 9편성을 비상 편성한다.
또 서울광장, 청계광장에 미아보호ㆍ분실물 신고ㆍ구급안전 안내소 2개소를 설치한다. 유아와 함께 참여한 시민을 위해 6개소의 수유실을 운영한다.
당일 집회상황을 모니터링 해 지하철, 버스의 막차시간 연장여부도 검토한다. 심야 올빼미버스 6개 노선(N15, N16, N26, N30, N37, N62)도 기존 33대에서 44대로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심야 전용택시 2,400대도 도심 인근에 배치한다.
지난 19일 집회 때 서울광장, 광화문광장 주변에 확보한 개방화장실 49곳도 이번에 210개로 확대했다. 자원봉사자 200명을 배치, 개방화장실 위치를 안내한다.
아울러 시는 집회 종료 후 청소인력 306명, 청소장비 30대를 투입해 쓰레기를 수거한다. 이날 공공용 쓰레기봉투(100L) 4,000장을 배부한다. 개방화장실 위치, 미아보호·분실물 신고 등은 ‘내손안에서울(mediahub.seoul.go.kr)’과 ‘다산콜센터(120)’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손효숙 기자 sh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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