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5차전 우즈베키스탄전에서 종아리를 다친 구자철(27ㆍ아우크스부르크)이 2주 뒤면 그라운드로 복귀할 전망이다.
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 구단 관계자는 25일(한국시간) “구자철이 빠른 회복세를 보여서 2주 안에 출전이 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어 “구자철의 정확한 부상 부위는 정강이 뒤에 있는 하퇴삼두근(종아리세갈래근) 가운데 가장 깊은 곳에 있는 가자미근 염증이다. 가마지근 출혈 때문에 염증이 생겼지만 회복이 빠르다”고 설명했다.
구자철은 지난 15일 우즈베키스탄과 월드컵 최종예선 5차전에서 후반 40분 역전 결승골을 터뜨려 2-1 승리를 이끌었다. 하지만 경기 도중 종아리에 통증을 느껴 독일로 돌아가지 않고 국내에서 진료를 먼저 받은 뒤 소속팀에 복귀했다.
“아우크스부르크 구단도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구자철의 부상 소식을 알리면서 “윈터 브레이크 이전에 출전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 최소 한 달 이상 결장 가능성을 예상했다. 하지만 예상보다 빨리 복귀할 것으로 보여 팀도 구자철도 한숨 돌렸다.
윤태석 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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