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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86→96→100' 올해도 바뀐 FA 최고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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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86→96→100' 올해도 바뀐 FA 최고액

입력
2016.11.25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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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형우/사진=한국스포츠경제 DB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올해도 FA(프리 에이전트) 최고액 기록은 다시 쓰였다.

최형우(33)는 24일 KIA와 계약기간 4년, 계약금 40억원, 연봉 15억원 등 총 100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FA 최고 몸값을 경신한 최형우는 1999년 FA 제도가 처음 도입된 이후 사상 첫 '100억원' 선수로 남게 됐다.

최근 몇 년사이 FA 시장은 '고속 성장'하고 있다. 대어급 선수들을 얻기 위한 구단들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FA 금액도 계속해서 뛰어 오른다. 거품 논란도 계속되고 있지만, 한 번 오른 몸 값은 떨어지지 않는다.

지난 2014시즌을 앞두고는 포수 강민호(31)가 당시 FA 최고액인 4년 75억을 받고 원 소속 팀인 롯데에 남았다. 공수를 모두 겸비한 강민호를 대체할 자원이 없다는 점에서 강민호의 몸값도 폭등했다. 하지만 강민호의 기록은 1년 만에 깨졌다. 2015 FA에는 SK 최정(29)이 4년 86억원으로 SK에 잔류했다. 그리고 올 시즌을 앞두고는 삼성에서 NC로 이적한 박석민(31)이 96억원에 도장을 찍으면서 FA에 새로운 역사를 쓴 바 있다. 이제 최형우가 100억원에 계약을 맺으면서 최고 몸값의 기준을 또 한 번 바꾸게 됐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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