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9일부터 평일 왕복 4회, 주말 왕복 6회 증편
서울 수서역 고속철 운행으로 강남 지역 이동도 편리
경북 포항과 서울을 오가는 고속열차(KTX)의 운행 횟수가 늘어난다.
24일 포항시에 따르면 다음달 9일부터 포항-서울간 고속열차가 기존 하루 20회에서 평일 왕복 4회, 주말 왕복 6회 증편 운행된다. 이는 다음달 9일 서울 강남구 수서역 SRT(고속열차) 운행으로 서울역을 오가는 열차 편성에 여유가 생긴 덕분이다.
또 서울 수서역과 동대구역을 오가는 고속열차가 새로 운행돼 포항역을 이용하는 승객들은 동대구역 환승을 통해 서울 강남지역 이동도 편리해질 전망이다.
포항시는 12월 KTX 증편 운행 결과를 분석해 추가 수요가 필요할 경우 수서발 SRT고속철도 포항 운행 건의도 검토하고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이번 증편으로 시간대별 배차 간격이 줄어들고 이용객이 많은 주말 운행을 추가 편성해 이용객들의 불편사항이 다소 해결됐다”며 “포항에서 서울 강남지역을 방문할 때는 서울역과 강남까지 40분 정도 소요됐으나 대전, 동대구 등의 수서발 SRT고속철도와 KTX고속철도 간 환승을 통해 더욱 편리하고 빠르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정혜기자 k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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