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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정훈, 유럽프로골프(EPGA) 투어 신인상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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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정훈, 유럽프로골프(EPGA) 투어 신인상 확정

입력
2016.11.24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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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정훈(21)이 리우데자네이루 바하 올림픽 골프코스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남자골프 파이널라운드에서 홀아웃을 하며 갤러리에게 인사하고 있다.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왕정훈(21)이 리우데자네이루 바하 올림픽 골프코스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남자골프 파이널라운드에서 홀아웃을 하며 갤러리에게 인사하고 있다.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왕정훈(21)이 2016 유럽프로골프(EPGA) 투어 신인왕에 올랐다. EPGA투어는 24일(한국시간) 왕정훈을 2016시즌 신인왕으로 발표했다. 한국은 지난 해 안병훈(25ㆍCJ그룹)에 이어 2년 연속 EPGA투어 신인왕을 배출했다. 왕정훈은 지난 5월 모로코에서 열린 하산2세 트로피 대회에서 연장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하면서 EPGA투어 풀시드권을 확보했다. 정식 출전선수가 아닌 예비 3번으로 등록됐다가 출전한 대회였지만 왕정훈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그 다음주 왕정훈은 모리셔스 오픈에서도 우승을 차지, 2주 연속 정상에 오르기도 했다. 이후 2016 리우 올림픽에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하기도 했다. 왕정훈은 지난 20일 막을 내린 EPGA투어 시즌 최종전 DP월드 투어 챔피언십에서 공동 17위를 마크했다. 이로써 왕정훈은 시즌 최종 상금 158만6,995유로(약 19억9,000만원)로 전체 16위를 기록했다. 신인왕 경쟁 상대인 리하오통(21ㆍ중국)이 135만8,867유로(약 16억9,000만원)로 23위에 머물면서 왕정훈은 신인 중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왕정훈은 EPGA투어 홈페이지와의 인터뷰에서 "리하오통이 준우승을 차지했던 터키항공 오픈 때까지만 해도 신인왕에 오를 것으로 생각하지 못했다. 신인왕에 선정돼서 기쁘고 한국 선수 중 두 번째로 이 상을 받게 된 것이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아직도 이번 시즌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다. 잘하는 선수들의 장점을 배워서 내년에는 올 해 2승보다 더 많은 우승을 차지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도훈 감독, 울산 현대의 새 사령탑으로 취임

24일 오전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프로축구 울산 현대 김도훈 감독의 취임 기자회견에서 김 감독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울산=연합뉴스
24일 오전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프로축구 울산 현대 김도훈 감독의 취임 기자회견에서 김 감독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울산=연합뉴스

K리그 클래식 울산 현대의 새 감독으로 취임한 김도훈 감독이 치열한 주전 경쟁을 예고했다. 김 감독은 24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처음부터 누가 주전이라고 정해진 것은 없다. 경기장에서 열정을 보일 수 있는 선수라면 누구나 주전으로 뛸 수 있는 팀을 만들 계획"이라고 청사진을 공개했다. 지난해 중반까지 인천 유나이티드를 이끌던 김 감독은 윤정환 전 감독에 이어 울산의 지휘봉을 잡게 됐다. 김 감독은 "윤정환 감독이 팀을 잘 이끌었다. 울산이 좀 더 좋아지고 있는 상황에 새로운 감독으로 오게 됐다"면서 "우선 선수단 파악을 잘 끝내고 이를 바탕으로 그라운드에서 결과와 내용 모두 가져올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정상권을 위협하는 팀에 온 만큼 김 감독의 목표 역시 우승이었다. 김 감독은 "모든 팀이 우승을 위해 시즌을 준비한다. 울산도 마찬가지"라면서 "과정과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16 LPGA 투어, 우승자 평균 나이 22세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16시즌에도 20대 초반의 어린 선수들이 판도를 장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LPGA 투어가 2016시즌을 분석해 24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이번 시즌 우승자들의 평균 나이는 22.3세로, 20대 나이의 선수들이 25승을 합작했다. 우승자 중 10대 선수들이 7승을 올렸다. 최연소는 18세9개월2일에 메이저대회 위민스 PGA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브룩 헨더슨(캐나다)이었다. 어린 선수들의 틈바구니에서 30대 우승자는 브리트니 랭(미국)이 유일했다. 랭은 US여자 오픈에서 30세10개월18일의 나이로 정상에 올랐다. 세계여자랭킹 톱5도 1위 리디아 고(19)부터 2위 에리야 쭈타누깐(21), 3위 전인지(22), 4위 펑샨산(27), 렉시 톰프슨(21)까지 20대 초반 선수들이 접수했다.

홈에서 1루까지 3초61…해밀턴, 가장 빠른 주자

'27.43m의 전쟁'에서 가장 돋보인 선수는 빌리 해밀턴(26ㆍ신시내티 레즈)이었다. MLB닷컴은 24일(한국시간) 2016시즌 스탯캐스트로 측정한 '가장 빠른 베이스러닝'을 공개했다. 해밀턴은 6월28일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좌타자로 나서, 타격 후 홈 플레이트에서 1루까지 27.43m를 3초61에 주파했다. 공을 잡은 컵스 2루수가 1루로 달려온 투수에게 공을 던졌지만 해밀턴의 발이 더 빨랐다. 메이저리그 좌타자의 홈 플레이트에서 1루까지 평균 기록은 4초58이었다. 이날 해밀턴은 평균 기록보다 1초 가까이 빨리 달렸다.

'약물의 덫' 카자흐스탄 역도 영웅 일린의 추락

카자흐스탄이 자랑하는 역도 영웅 일리야 일린(28)이 도핑의 덫에 걸렸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남자 역도 94㎏에서 딴 금메달은 이미 박탈당했고, 2012년 런던 올림픽 금메달도 박탈당할 가능성이 크다. AP통신은 24일(한국시간) "일린이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제소할 계획을 세우고 있지만 상황을 되돌리기는 어렵다. 자신도 충격에 빠진 상태"라고 전했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일린은 영웅으로 불리며 리우 올림픽 출전을 준비했다. 하지만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올해부터 2008년, 2012년 올림픽 소변 샘플을 재검사하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일린의 베이징 올림픽 샘플에서 금지약물 성분이 검출되고, 예비로 보관한 B샘플에서도 같은 성분이 나왔다. IOC는 베이징 올림픽 메달을 박탈했다. 여기에 '베이징 올림픽과 런던 올림픽 도핑 재검사에서 적발된 선수는 리우 올림픽에 나서지 못한다'는 규정을 만들었다. 일린은 리우 올림픽에 나서지 못했다. 리우 올림픽이 끝난 뒤 IOC는 런던 올림픽 남자 역도 94㎏급 도핑 재검사를 했고 일린의 샘플에서 금지약물 성분이 검출됐다. IOC는 아직 메달 박탈을 확정하지 않았다. 하지만 카자흐스탄역도연맹마저 "일린의 메달 박탈이 매우 유력하다"고 전망했다. 런던 올림픽에서 8위에 그쳤지만 도핑 파문으로 일단 4위까지 올라선 한국의 김민재는 일린의 메달 박탈이 확정되면 동메달을 확보한다. 김민재는 최대 은메달까지 손에 넣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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