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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금강보행교 위치 시청 북측~중앙공원광장으로 확정

입력
2016.11.24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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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신도심 금강보행교 위치도. 행복청 제공
세종시 신도심 금강보행교 위치도. 행복청 제공

세종시의 또 다른 랜드마크가 될 금강보행교가 세종시청 북측 수변 광장과 중앙공원 광장을 연결하는 코스로 건설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특별본부은 세종시 신도심(행복도시) 중앙녹지공원과 3생활권을 연결하는 금강보행교의 건설 위치를 이같이 정했다고 24일 밝혔다.

행복청은 이에 따라 올 연말까지 교량기본계획 용역, 개발계획 반영, 교량 기본설계 등을 마친 뒤 내년 상반기에 일괄입찰방식(턴키발주)으로 사업자를 선정키로 했다.

금강보행교가 완공되면 3생활권~북측 중앙녹지공간 간 접근성이 향상돼 금강 녹지공간을 폭넓게 활용할 수도 있다. 또 축제ㆍ이벤트 장소로 이용할 수 있는 데다 행복도시 남측 상권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행복청은 금강보행교 건설 위치를 애초 지난 6월초 정하려 했지만 3생활권 공동주택과 상업시설 등의 복잡한 이해관계에 발목을 잡혀 5개월 이상 늦어졌다. 교량 진입부 위치에 따라 부동산 가치가 크게 좌우된다는 판단 때문이다. 결국 공사 일정 상 완공 시기도 1년 정도 늦춰지게 됐다.

LH는 신중을 기하기 위해 용역을 의뢰해 여러 가지 안을 놓고 최적의 금강보행교 위치를 도출했다. 남측 시점부는 시청 북측 수변광장과 근린공원3-8 녹지축, 시청 동측 및 서측 도로축을 검토했고, 북측 종점부는 습지생태원 접속, 중앙공원 광장, 국립수목원 인접 등 3개 안을 놓고 가장 좋은 안을 고민해 왔다.

김용석 행복청 기반시설국장은 “금강보행교는 금강 북측 중앙공원과 박물관단지, 국립수목원, 호수공원 등과 남측의 금강수변공원이 연계돼 행복도시의 관광자원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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