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시가 가로등과 보안등을 고효율 LED등으로 교체, 에너지절감은 물론 고장률을 획기적으로 낮춰 관리비도 크게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안동시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관내 24개 읍ㆍ면ㆍ동의 노후 보안등 1만1,746개를 모두 LED로 교체한 결과 고장률이 90% 이상 낮아졌다. 또 보안등에 고유번호와 담당부서 전화(054-823-0110)를 명기, 주민들이 고장 난 것을 발견하고 신고하면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안동시는 2010년부터 최근까지 노후 가로등의 43%(2,113등)와 모든 보안등을 LED로 교체해 연간 4억 8,000만 원의 전기요금을 절감하게 됐다. 이에 다른 이산화탄소 감축량은 연간 1,763톤으로, 잣나무 53만여 그루의 탄소축적량과 맞먹는다.
공승오(53) 가로등 담당은 “가로등과 보안등을 고효율 LED등으로 교체한 결과 에너지절약과 함께 관리가 수월해졌고, 시민들의 만족도가 높아지는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권정식기자 kwonjs5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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