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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멀티골’ 바르셀로나, 챔피언스리그 16강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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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멀티골’ 바르셀로나, 챔피언스리그 16강 확정

입력
2016.11.24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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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가 24일(한국시간)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C조 5차전 셀틱(스코틀랜드)과의 경기에서 골을 터트린 뒤 환호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가 24일(한국시간)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C조 5차전 셀틱(스코틀랜드)과의 경기에서 골을 터트린 뒤 환호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리오넬 메시(29)가 FC바르셀로나(스페인)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올려놓았다.

메시는 24일(한국시간) 영국 글래스고의 셀틱파크에서 열린 2016~17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C조 5차전 셀틱(스코틀랜드)과 원정 경기에서 혼자 2골을 터뜨려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9월 셀틱과 1차전(7-0 승)에서 3골 1도움으로 활약한 데 이어 이날도 가장 돋보였다.

 메시는 전반 24분 네이마르가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올려준 로빙패스를 받아 문전으로 쇄도하며 왼발로 골대 구석에 공을 차 넣었다. 후반 10분에는 수아레스가 페널티 지역 안에서 상대와 몸싸움 도중 반칙으로 얻어낸 페널티킥의 키커로 나서 쐐기 골을 터뜨렸다.

메시는 UEFA 챔피언스리그 통산 92호골을 기록하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ㆍ95골)와 격차를 좁혔다. 메시는 또 이번 대회 9호골로 득점 선두를 달렸다.

맨체스터시티(잉글랜드ㆍ이하 맨시티)는 묀헨글라트바흐(독일)와 1명씩 퇴장 당하는 난타전 끝에 1-1로 비겼다. 맨시티는 전반 23분 묀헨글라트바흐 하파엘에게 문전 대포알 슈팅을 허용하며 선제 실점했다. 그러나 전반 추가시간 케빈 더 브라위너가 오른쪽 측면에서 문전으로 낮게 깔아 차준 공에 다비드 실바가 왼발을 갖다 대 골망을 흔들며 동점을 만들었다.

이날 C조에서는 바르셀로나(승점 12)가 조별리그 최종전 결과와 상관없이 1위를, 맨시티(승점 8)가 2위를 확정하며 16강행 티켓을 확보했다. 3위 묀헨글라트바흐가 승점 4에 불과해 최종전에서 승리해도 순위를 뒤집을 수 없기 때문이다.

A조에서는 아스날(잉글랜드)과 파리생제르맹(프랑스)이 2-2로 비겼다. D조에서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가 PSV에인트호번(네덜란드)을 2-0으로 이겼고, 바이에른 뮌헨(독일)은 로스토프(러시아)에 2-3으로 패했다.

김지섭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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