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GC인삼공사 사이먼/사진=KBL
[인천=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안양 KGC인삼공사가 데이비드 사이먼의 활약을 앞세워 3연승을 달렸다.
KGC인삼공사는 23일 인천삼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전자랜드와 경기에서 91-70으로 이겼다. 사이먼이 펄펄 날았다. 사이먼은 35점, 11리바운드를 기록하면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KGC인삼공사는 단독 4위가 됐다. 반면 전자랜드는 공동 4위에서 5위로 내려앉았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김승기 KGC인삼공사 감독은 "초반 디펜스가 잘 안 돼 점수를 많이 주고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이를 만회하려니 경기 후반에는 체력이 떨어진다. 오늘은 초반부터 점수를 많이 주지 않도록 신경을 쓰자고 선수들에게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의도대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KGC인삼공사는 1쿼터에 20점을 올리면서 전자랜드를 13점으로 묶었다. 사이먼은 1쿼터 초반부터 덩크슛을 꽂아 넣으며 분위기를 압도했다.
전자랜드가 따라 붙으면 KGC인삼공사는 달아났다. 2쿼터 중반 전자랜드가 제임스 켈리와 커스버트 빅터의 연속 득점으로 24-20으로 추격하자, 사이먼이 득점을 하며 26-20으로 차이를 벌렸다. 3쿼터에는 KGC인삼공사 키퍼 사익스가 존재감을 드러냈다. 사익스는 51-41로 앞선 상황에서 연속 7점을 몰아치면서 58-41을 만들었다.
전자랜드는 53-63으로 뒤진 채 시작한 4쿼터 들어 반격을 시도했다. 하지만 KGC인삼공사의 공격은 더 거세졌다. 사이먼이 골밑을 지배하자 점수 차는 계속해서 벌어졌다. 사이먼은 4쿼터에만 10점을 넣었고, 3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면서 전자랜드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전자랜드는 1쿼터에서 10번의 자유투 기회를 얻었지만 3개를 성공시키는데 그치는 등 초반부터 흐름을 원활하게 끌어가지 못했다. 전반까지 3점슛도 10번을 시도했지만, 단 1개만 점수로 연결됐다. 이번 시즌 4쿼터에서 높은 집중력을 보이며 많은 득점을 해왔지만, 이날은 4쿼터에 17점을 올리는 동안 상대에 28점을 내주면서 공격과 수비가 모두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경기 후 김승기 KGC인삼공사 감독은 "준비해온 디펜스가 잘 맞았다"며 "금요일(25일) 울산 모비스 경기까지 잘 마무리가 되면 (분위기도) 잘 올라갈 수 있을 것 같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인천=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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