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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헌 속도 내는 터키… 에르도안 집권 2029년까지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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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헌 속도 내는 터키… 에르도안 집권 2029년까지 연장

입력
2016.11.23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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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임 이사 5개국이 주요 현안을 좌지우지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구조를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가 21일(현지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서 나왔다. 사진은 이날 나토 정상회의에서 연설하는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 AP 연합뉴스
상임 이사 5개국이 주요 현안을 좌지우지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구조를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가 21일(현지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서 나왔다. 사진은 이날 나토 정상회의에서 연설하는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 AP 연합뉴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장기집권을 위해 대통령 임기를 2029년까지 연장하는 조항을 개헌안에 포함시켰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행 헌법에 따르면 터키 대통령은 5년 임기의 중임제여서 에르도안 대통령은 2019년 대선에서 승리하더라도 2024년에 대통령직에서 물러나야 한다. 하지만 에르도안 대통령은 헌법 개정을 통해 2019년 대선을 기준으로 또 다시 자신이 두 번의 대통령 임기를 맡을 수 있도록 해 2029년까지 임기를 연장할 계획이다. 에르도안 대통령이 속한 여당인 정의개발당(AKP)은 내년 초 헌법 개정을 위한 국민투표 법안을 상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제1야당인 공화인민당(CHP)과 쿠르드계인 인민민주당(HDP)은 개헌이 에르도안의 권위주의 지배를 강화할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김현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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