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수 율하역 60% 증가, 명덕역 15% 감소
대구도시철도 1호선 역세권 사업체 중 5년 이상 생존율이 가장 높은 곳은 문구점, 목욕탕, 이발소 순이고, 낮은 업종은 서양식음식점, 카페ㆍ커피점, 체인편의점 순인 것으로 순인 것으로 조사됐다.
동북지방통계청은 23일 ‘최근 5년간 대구도시철도 1호선 역세권 사업체 및 도시철도 이용현황’이라는 자료를 통해 2014년 기준 1호선 역세권 사업체 수는 모두 3만6,279개로 대구 전체의 18.3%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이중 도매 및 소매업은 1만1,803개(32.5%), 숙박 및 음식업 6,516개(18%), 협회 및 단체 기타 개인서비스업 4,344개(12%)로 나타났다.
영업기간 5년 이상 생활업종 중 생존율이 가장 높은 업종은 문구점(80%)과 목욕탕(77.8%), 이발소(73%) 순이었고, 낮은 업종은 서양식음식점(18.6%), 카페ㆍ커피점(20.1%), 체인편의점(21.6%) 순이었다.
2010년 대비 증가업종은 카페ㆍ커피점(54.5%), 의류점(32.1%), 부동산중개업(31%) 순이고, 감소업종은 주점업(-9.8%), 식료품점(-6.9%), 예체능학원(-2.3%) 순으로 조사, 생존율이 높을수록 창업율은 낮았다.
20개 생활업종 사업체수가 가장 많은 역을 보면 한식과 미용실, 카페ㆍ커피점, 분식, 화장품점, 제과점은 중앙로역에 많고, 의류점과 휴대폰점, 중식당은 반월당역, 세탁소와 이발소, 인테리어는 송현역, 부동산중개업과 치킨점은 진천역, 주점업과 노래방은 성당못역, 식료품점은 칠성시장역, 예체능학원은 명덕역, 여관업은 대명역, 교습학원은 월배역 인근에 가장 많이 분포하고 있다.
도시철도 1호선 승객수 변화도 두드러졌다. 지난해 기준으로 2010년과 비교할 경우 율하역의 승객수는 216만5,000명에서 346만7,000명으로 60.1%, 진천역은 341만7,000명에서 494만8,000명으로 44.8%, 반월당역은 516만4,000명에서 716만7,000명으로 38.8%, 대명역은 216만8,000명에서 294만명으로 35.6% 증가했다.
같은 기간 명덕역은 442만9,000명에서 378만2,000명으로 14.6%, 대구역은 765만2,000명에서 719만6,000명으로 6%, 중앙로역은 1,539만6,000명에서 1,523만1,000명으로 1.1%, 송현역은 299만2,000명에서 296만8,000명으로 0.8% 승객수가 감소했다.
지난해 기준 연간 승객수가 가장 많은 역은 중앙로역 1,523만1,000명, 상인역 953만4,000명, 동대구역 950만3,000명 순이고, 가장 적은 역은 동촌역 136만명, 용계역 151만9,000명, 반야월역 164만1,000명 순이다.
전준호기자 jhj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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