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최지윤] "일찍 복귀하고 싶을 만큼 욕심이 났다."
배우 이영은이 결혼과 출산 후 첫 복귀작으로 '빛나라 은수'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이영은은 23일 서울 영등포동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KBS1 일일극 '빛나라 은수' 제작발표회에서 "욕심이 생겨 조금 일찍 복귀하게 됐다. 좋은 기회가 생겨 2년 만에 복귀했다. 제목에 극중 이름이 들어가서 부담감과 책임감이 좀 더 생겼다. 이전보다 더 열심히 집중해서 캐릭터에 몰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빛나라 은수'는 앙숙의 사제지간 오은수(이영은)와 김빛나(박하나)가 7년 후 한 형제와 결혼하고 부모의 재혼으로 의자매가 되면서 겪는 이야기를 그린다. KBS1 일일극은 그 동안 시청률 효자 역할을 톡톡히 했다. 전작인 '별난 가족'은 25%대의 높은 시청률로 종영했다. 이영은은 시청률 부담에 대해 "이 시간대 시청률이 잘 나와서 부담이 안 되는 건 거짓말"이라며 "'빛나라 은수'는 여느 드라마와 다르게 밝고 경쾌하다. 힘차게 살아가는 은수를 통해 에너지를 줄 것 같다. 시청률은 부담되지만 잘 나왔으면 좋겠다"고 웃었다.
이영은은 열 살 연하 김동준과 연상연하 커플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김동준은 "'논스톱' 때부터 팬이었다. 전혀 불편한 게 없다. (이)영은 누나가 동안이고 미인이다. 극중에서는 3세 연상연하 커플로 나오는데 위화감 없이 촬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영은은 "동준씨는 좋다고 하는데 정말 죄송하다. 입장 바꿔서 생각하면 싫을 것 같다. 잘 따라와줘서 감사하다. 남편음 처음에 당황하다가 정말 좋겠다고 부러워했다"고 전했다.
박하나는 이영은과 앙숙 관계로 나올 예정이다. 전작 '천상의 약속'에 이어 이번에도 악녀로 변신했다. 박하나는 계속 악역을 맡는 이유에 대해 "요즘 악역이 더 사랑받는 것 같다. 악역을 할수록 더 많은 분들이 알아봐주더라. 결론은 악녀 역기를 내가 잘 한 것 같다"고 말했다.
곽기원 책임 프로듀서는 "'빛나라 은수'는 기존의 KBS1 일일극의 정통을 유지하면서도 색다른 시도를 많이 했다. 위기에 처한 가족들이 어떻게 극복해나가는지 따라가다 보면 재미와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영은, 박하나, 김동준 외에도 최정원, 양미경, 임채무, 이성혜 등이 출연한다. 28일 오후 8시 25분 첫 방송. 사진=KBS 제공
최지윤 기자 plai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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