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덕제(맨 왼쪽) 감독과 염태영 수원시장./사진=수원FC 제공.
[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1부리그) 승격 첫해 최하위를 기록하며 다시 챌린지(2부리그)로 강등된 수원FC가 조덕제 감독에게 한 번 더 지휘봉을 맡겼다.
수원FC는 23일 "2017년에도 조 감독이 선수단을 이끈다. 조 감독과 6년째 함께하게 됐다"면서 "2013년 K리그 강등제 도입 후, 강등 후에도 감독을 재신임한 팀은 군팀인 상주 상무를 제외하고는 수원FC가 유일하다"고 전했다.
조 감독은 2012년 실업축구 내셔널리그 수원FC 감독으로 취임, 팀을 내셔널선수권대회 우승으로 이끌었다. 조 감독은 챌린지에 합류한 지 세 번째 시즌만인 지난해 수원FC를 클래식으로 승격시켰고, 올해는 상대적으로 약한 전력임에도 물러서지 않고 공격 축구를 펼쳐 '막공(막을 수 없는 공격)' 축구라는 팀 색깔도 분명히 했다.
구단주인 염태영 수원시장은 "수원FC의 첫 번째 목표는 2017년 클래식 재승격"이라면서 "더 분발해 다시 K리크 클래식에 진출해 달라"고 당부했다. 조 감독은 "실업축구 내셔널리그, K리그 챌린지를 거쳐, 클래식으로 승격한 최초의 팀으로서 한국 프로축구의 새로운 역사를 써왔다"면서 "내년에 클래식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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