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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2년 뒤 준비하는' 이학주 "5툴 갖추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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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2년 뒤 준비하는' 이학주 "5툴 갖추고 싶다"

입력
2016.11.23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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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학주/사진=스포츠투아이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빅리그를 향한 도전은 멈췄지만, 야구를 향한 열정은 변함이 없다. 이학주(26)가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고 있다.

충암고를 졸업한 그는 2007년 시카고 컵스와 계약해 미국 메이저리그에 도전장을 던졌다. 하지만 빅리그의 벽은 높았다. 두 차례(2010·2011) 퓨처스 올스타에 선정되는 등 가능성을 보였지만 부상과 부진에 발목이 잡히면서 결국 메이저리그 무대를 발지 못했다. 결국 지난 6월 샌프란시스코와 계약이 끝나 귀국을 택했다. 한국 무대 데뷔도 쉽지 않다. 프로를 거치지 않고 해외로 떠났던 그는 KBO 규약에 따라 2년간 국내 구단과 계약할 수 없다. 이에 따라 2018년 8월 신인드래프트에 참가 자격이 주어지고, 2019년부터 국내 리그서 뛸 수가 있다.

포기는 없다. 최근 문을 연 야구학교 플레잉코치를 맡은 그는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선수로서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그는 "정상에 오르지 못했지만, 많은 노력을 해왔고 부딪혀봤다"며 "5툴을 갖출 수 있는 시간이 되게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다음은 이학주와 일문일답.

-야구학교는 어떻게 오게 됐나.

"임호균 감독님께 연락이 와서 이야기를 나눴다. 좋은 시설과 좋은 감독님들과 함께 하는 것이기 때문에 바로 하겠다고 말씀드렸다. 야구를 아이들에게 가르치는 것뿐만 아니라 내가 훈련을 하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메이저리그에 올라가지 못하고 한국으로 돌아올 땐 어떤 마음이었나.

"무거운 발걸음이었다. 7,8년간 노력을 많이 했다. 많은 생각을 했지만,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 빨리 판단하고, 결정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아이들에게 가르쳐 주고 싶은 부분은.

"정상에 올라가지 못했지만, 정상에 오르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해왔고 부딪혀봤다. 그런 부분을 많이 알려줄 수 있을 것 같다. 내가 알고 있는 부분을 가르쳐 주겠다."

-미국에서 야구를 해왔기 때문에 가르 칠 때도 차이점이 있을 것 같다.

"미국에서는 (야구에) 즐거움이 대부분이다. 자율야구도 그렇다. 즐거움 속에서 자율야구가 대부분이듯 가르치면서도 즐거움을 찾는 편이다. 즐거움 속에서 흥미와 미래를 위해 가르쳐준다면 도움이 될 것 같다. 재미있게 하려는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

-아이들을 가르치는 '코치'가 됐다는 실감이 나나.

"아직은 실감이 안 나지만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교감을 하면 나도 배울 것이 많을 것 같아서 기대가 된다."

-규약에 따르면 신인드래프트에는 2018년에 참가가 가능하다.

"구단들이 (나에 대해) 관심을 가질 수 있게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 간절함을 가지고 하겠다. KBO무대에서 뛰고 싶었는데 (미국에서 빨리 돌아오게 돼) 생각보다 그 날이 일찍 왔다. 언제가 됐든 많은 준비를 해서 뛸 수 있도록 하겠다."

-드래프트에 나가기 전까지 어떤 준비를 할 생각인가.

"부족한 면을 채울 수 있는 시간이 되게 하겠다. 많은 준비를 해야 한다. 5툴을 갖출 수 있게 하고 싶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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