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트럼프, 힐러리 각종 스캔들 덮기로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트럼프, 힐러리 각종 스캔들 덮기로

입력
2016.11.23 00:23
0 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왼쪽)과 힐러리 클린턴 전 민주당 대선후보. AF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왼쪽)과 힐러리 클린턴 전 민주당 대선후보. AF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이후 대선 경쟁자였던 힐러리 클린턴의 ‘이메일 스캔들’과 ‘클린턴 재단’ 등에 관한 수사를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고 정권 인수위 관계자들이 22일(현지시간) 전했다. 대선 기간 “대통령에 당선되면 클린턴을 감옥에 보내겠다”고 위협했지만, 선거 구호였을 뿐 ‘정치 보복’에 나서지 않겠다고 정한 것으로 보인다.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MSNBC 뉴스쇼 ‘모닝조’의 공동 진행자인 미카 브레진스키는 이날 “트럼프 당선인은 클린턴이 (이들 스캔들과 관련해) 겪을 만큼 충분히 겪었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내부 소식통으로부터 들었다”고 밝혔다. 인수위의 켈리엔 콘웨이 수석 고문도 이 프로그램에 나와 “공화당의 리더이기도 한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식도 하기 전에 ‘클린턴에 대한 기소를 추진하고 싶지 않다’고 말한다면 이는 다른 공화당 의원들에게 매우 강력한 메시지”라고 말했다. 또 “트럼프 당선인이 클린턴의 치유를 도울 수 있다면 그것은 좋은 일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트럼프는 대선 기간 ‘이메일 스캔들’ 등을 거론하며 “클린턴을 감옥에”라는 구호를 연발했다. 특히 대선 TV토론에서는 “대통령이 되면 특검 수사를 해 클린턴을 감옥에 보내겠다”고 위협했다.

하지만 그는 당선 뒤 CBS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특검 수사를 해 클린턴 부부를 다치게 하고 싶지는 않다. 그들은 좋은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다만 공화당 일각에서는 여전히 클린턴의 여러 스캔들에 대한 조사에 당이 앞장서야 한다는 의견이 있다.

워싱턴=조철환특파원 chcho@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