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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제일기획 ‘마지막 소원’ 등 런던광고제 8개 부문 휩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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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제일기획 ‘마지막 소원’ 등 런던광고제 8개 부문 휩쓸어

입력
2016.11.22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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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기획이 세계 4대 광고제 중 하나인 런던국제광고제에서 금상 1개, 은상 4개, 동상 3개 등 총 8개(자회사 포함)의 상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종전 최다 수상 기록(2013년 6개)을 갈아치운 것이다.

광복 70주년인 지난해 삼성그룹과 진행한 ‘마지막 소원’ 캠페인(아래 사진)이 디자인 부문 금상을 받았다. 사진으로나마 헤어진 가족을 만나고 싶어 하는 이산가족의 바람을 이루고자 이들의 어린 시절 사진을 변환ㆍ합성해 현재의 가족 사진으로 재현한 캠페인이다. 실종자 몽타주 제작에 사용되는 ‘3차원 나이 변환 기술’을 활용한 점이 참신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독일법인이 진행한 삼성전자의 ‘이노베이팅 에볼루션’ 캠페인은 디자인 부문에서 은상 2개를 받았다. 지난해 국제 가전전시회(IFA) 기간에 독일 베를린의 한 백화점에서 운영된 전시ㆍ체험 캠페인은 삼성전자의 첨단 제품과 원시인, 공룡, 심해생물 등을 결합시켜 뜨거운 관심을 얻었다.

얼려 먹어야 맛있는 제품 특성을 쿨팩 형상의 술병 디자인으로 표현한 독일 법인의 ‘예거마이스터 쿨팩’이 패키지 디자인 부문 은상과 동상을, 포장지에 두통 완화ㆍ항우울 등 초콜릿 효능을 기재한 홍콩 법인의 ‘베리 초콜릿’ 이 동상을 각각 받았다.

그밖에 자회사 아이리스가 만든 영국 도미노피자의 ‘보글스’ 광고가 필름 부문 은상, 삼성전자의 모바일 기술을 스페인 시각장애 수영선수들의 훈련에 활용한 ‘삼성 블라인드 캡’ 캠페인이 디자인부문 동상을 각각 수상했다.

권영은 기자 you@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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