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성흔(왼쪽)-김태형 두산 감독. /사진=임민환기자 <p align="left">[한국스포츠경제 신화섭] 22일 전격 은퇴를 선언한 두산 홍성흔(39)은 누구보다도 열정적이고 밝은 모습과 허슬 플레이로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p align="left">그렇다고 인성만 빛난 선수는 아니었다. 성적에서도 KBO리그와 두산 팀 역사에 뚜렷한 족적을 남겼다.
<p align="left">1999년 OB(현 두산) 1차 지명으로 프로에 데뷔한 홍성흔은 첫 해 포수로서 타율 0.258, 16홈런, 63타점을 올리며 신인왕을 차지했다. 2001년 두산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었고, 국가대표 주전 포수로 2000년 시드니 올림픽과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에서 각각 동메달과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09년 FA(프리에이전트)로 롯데로 이적했으나 2013년 친정팀 두산에 복귀해 베어스맨으로 선수 생활을 마치게 됐다.
빛나는 기록도 남겼다. 2015년 6월14일 잠실 NC전에서 역대 KBO리그 우타자 최초로 통산 2000안타를 달성하는 등 프로 통산 1957경기에 출장해 6789타수 2046안타, 타율 0.301, 208홈런, 1120타점의 성적을 올렸다. 안타(2046개)와 2루타(323개), 타점(1120개)은 모두 역대 베어스 선수 가운데 최다 기록이다.
<p align="left">홍성흔은 "비록 작은 힘이지만 어디서 무엇을 하든 한국 야구 발전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 의미 있는 일을 준비하겠다. 항상 '열정적인 홍성흔'으로 팬 여러분 앞에 다시 서겠다"고 은퇴 소감을 밝혔다.
신화섭 기자 evermyth@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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