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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국립공원 5개 지구 생태네트워크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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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국립공원 5개 지구 생태네트워크 구축

입력
2016.11.22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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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국립공원 생태연결 프로젝트
경주국립공원 생태연결 프로젝트

경주국립공원 생태연결 프로젝트가 본격 추진된다. 전체 8개 지구로 나눠져 있는 경주국립공원을 역사와 문화, 생태ㆍ환경에 맞게 연결시켜 숲 속 역사문화공원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다.

경북도와 경주시는 최근 경주시청에서 ‘경주국립공원 생태연결 프로젝트 기본구상’ 연구용역보고회를 열고 우선 도심권 5개 지구(남산, 토함산, 소금강, 화랑, 서악지구)부터 자연과 인간 영역이 조화를 이루는 종합ㆍ복합적 생태네트워크를 구축키로 했다.

경주국립공원은 1968년 지리산에 이어 국내 2번째로 지정된 국립공원으로, 유일한 사적형 공원이지만 8개 지구로 단절ㆍ분산돼 있어 생태적 가치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경주시는 각 국립공원 지구별로 풍부한 산림과 녹지, 하천, 문화재를 서로 연결해 생태거점공간을 조성한다는 복안이다. 경주국립공원 인근에 비오톱(야생동물이 서식하고 이동하는데 도움이 되는 숲, 다양한 생물서식 공간) 가치가 1, 2등급 이상인 산림, 녹지지역은 거점지역으로 잘 유지관리해 생태연결의 핵심 축으로 삼기로 했다.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앞서 실시한 경주시민 대상 설문조사에서도 경주국립공원 생태연결 사업이 필요성에 대해 73.8%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생태연결 숲을 조성하면 경주국립공원의 5개 지구간 동ㆍ식물 이동이 활발해지고, 종 다양성도 높아질 뿐 아니라 관광객들이 숲속을 산책하는 등 품격 높은 역사문화 생태 도시로 재탄생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성웅기자 ks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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