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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점 기술이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 주도할 것”…美 디스플레이 시장조사업체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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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점 기술이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 주도할 것”…美 디스플레이 시장조사업체 분석

입력
2016.11.22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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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제공

양자점(퀀텀닷) 기술이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을 주도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미국 디스플레이 전문 시장조사업체 ‘인사이트 미디어’는 최근 이러한 내용의 TV 시장 백서를 내 놨다. 퀀텀닷은 광원에서 빛을 받아 다시 선명한 색상으로 방출하는 나노미터(1나노미터는 10억분의 1m) 크기의 반도체 입자를 일컫는다. 100%에 가까운 에너지 효율로, 추가 전력 소모 없이 획기적인 화질 개선이 가능하다. 방출하는 빛의 색상은 퀀텀닷의 크기에 따라 달라진다. 퀀텀닷의 크기가 작으면 푸른빛을, 크면 붉은빛을 각각 방출한다.

인사이트 미디어는 퀀텀닷 기술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액정화면(LCD) 등 다른 디스플레이 기술과 비교하면서 풍부한 색상 표현, 화면 밝기, 잔상과 수명, 소비전력 등에서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또한 기존 TV에 비해 더 정확한 색상을 표현하면서도 동시에 저전력으로 밝은 화면을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인사이트 미디어는 최근 TV 화질 경쟁이 화소(픽셀) 수에서 표현 가능한 색상과 선명한 화질 기술 중심으로 옮겨가면서 자연에 가까운 폭넓은 색상의 정확한 표현이 중요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퀀텀닷의 경우 색을 나노 단위의 정확도로 조절할 수 있어 일반 TV보다 5배 이상 정확하고 순수한 색을 만들어낼 수 있다.

퀀텀닷 기술을 적용한 주요 TV 제조사는 우리나라의 삼성전자와 중국의 TCL, 하이센스 등이 있다. 지난 2015년부터 퀀텀닷 TV(사진)를 출시해온 삼성전자는 미국의 퀀텀닷 소재 업체인 QD비전 인수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크리스 치누크 인사이트 미디어 최고경영자(CEO)는 “퀀텀닷은 엄청난 잠재력이 있는 놀라운 소재”라며 “퀀텀닷을 적용한 TV는 그 어떤 TV보다 많은 색을 표현할 수 있고 최고의 화질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말했다. 허재경 기자 rick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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