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시마(福島)현에서 규모 7.3의 지진이 발생했다. 22일 기상청과 일본기상청(JMA)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59분00초에 일본 후쿠시마현 후쿠시마 동남동쪽 112㎞ 해역에서 규모 7.3의 지진이 발생했다. 통상 규모 7.0~7.9 지진이 발생하면 진동으로 모든 사람이 건물 밖으로 뛰어나오게 된다. 내진 설계가 잘 된 건물은 피해가 없지만, 오래된 건물은 굴뚝이 무너지는 등 파손될 수 있다. 운전을 하면서도 지진동을 감지할 수 있는 정도다.
이번 지진으로 인해 국내에서도 지진계에 지진파가 관측됐으나 국내 영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리히터 규모로 환산할 수 없을 정도의 약한 진동이 한반도에 전달됐을 뿐 국내 영향은 없다”고 밝혔다. 2011년 3월 11일 일본 도호쿠(東北) 대지진 때도 규모 9.0의 지진이 발생했지만 국내 영향은 없었다.
장재진 기자 blan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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