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파 조직원 26명 검거
각목 등 둔기 들고 싸워
전북 전주의 한 장례식장 주차장에서 집단 난투극을 벌인 폭력조직 조직원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전주완산경찰서는 서로에게 폭력을 행사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A(31)씨 등 폭력조직 2개파 조직원 2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17일 오전 5시30분쯤 전주시 완산구 한 장례식장 주차장에서 각목과 야구방망이 등 둔기를 들고 집단 난투극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폭력조직원간 싸움이 벌어지자 장례식장 관계자가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이 출동한 뒤에야 싸움이 끝났다. 이들은 지난 2014년 11월 두 조직 간 알력 다툼으로 발생한 살인사건 탓에 평소 감정이 좋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 장소에 있던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도망친 조직원들을 모두 검거했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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