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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차, 올해 국내차 내수 성장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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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차, 올해 국내차 내수 성장 주도

입력
2016.11.21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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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용차 내수 전년 동기 대비 2만8000대(2.7%) 증가

국내 5개사 중 르노삼성차 증가분 2만682대로 최다

“태풍 영향보다 히트차 SM6, QM6 돌풍이 더 강력”

르노삼성차가 올해 국내차 내수 성장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10월까지 국내 승용차 누적 판매는 총 107만9,103대로 전년 동기(105만780대)보다 2만8,323대(2.7%) 증가했다. 이는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 파업과 태풍 영향으로 자동차 내수가 위축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오히려 작년보다 2만8,000대 가량 늘어난 것이다.

올해 완성차 내수가 늘어난 데에는 작년보다 2만682대를 더 판 르노삼성차의 공이 가장 컸다. 전년대비 누적대수 증가폭 역시 르노삼성차가 32.4%로 완성차 중 최대다. 이어 기아차가 1만8,658대(2.9%), 한국지엠 1만6,818대(14.2%), 쌍용차 4,128대(5.2%)로 각각 지난해보다 판매를 늘렸다. 반면 현대차는 3만1,963대가 줄어 7.6% 감소했다.

르노삼성차가 완성차 전체 내수를 주도한 데에는 10월까지 4만5,604대가 판매된 SM6가 일등 공신이다. SM6는 출시 8개월째 식지 않는 인기를 자랑하며 올해 신차 중 가장 많은 누적 판매를 기록 중이다.

또 SM6는 중형 자가용 등록 기준으로 3월 출시 이후 지난 달까지 8개월 연속 1위 자리를 지키며 ‘올해의 자가용’ 자리에 올라 국내 자동차 시장의 새 판을 짜고 있다. 지난 10월까지 SM6는 총 4만300대가 자가용 등록을 하면서 2만9,931대를 등록한 2위 모델을 크게 따돌렸다.

특히 SM6는 최근 출시 예정인 준대형 세단에도 없는 R-EPS, 7단 듀얼클러치 트랜스미션, Full LED 램프, TFT 계기판, 앰비언트 라이팅 등 차급을 능가하는 상품성으로 오히려 앞으로 더 큰 인기를 누릴 것으로 보인다.

한편 SM6가 올해의 ‘리딩 히터’이었다면 최근 소비시장의 블루칩으로 부상하고 있는 2030세대 남성 소비자층을 겨냥한 소형 SUV QM3는 르노삼성의 ‘기대주’다. 국내 소형 SUV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QM3는 아웃도어 액티비티를 즐기는 감각적인 남성 고객층을 타겟으로 기존 디자인에 날렵함과 스포티함을 부여한 스페셜 에디션 스포츠팩으로 남심(男心)을 사로잡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QM3는 프랑스 르노 본사에서 개발돼 스페인에서 생산, 직수입되는 수입차로 ‘가성비’가 좋은 SUV로 정평이 나있다. 화려한 색상의 디자인, 우수한 주행성능, 넓은 적재공간이 셀링 포인트로, 실용성을 중시하는 유럽에서 2014, 2015, 2016년 3년 연속 상반기 소형 SUV 세그먼트 부분 판매량 1위를 차지한 차다.

르노삼성차는 또 최근 안전성을 높이고 새로운 컬러와 고급스러운 실내로 상품성을 강화한 2017년형 SM3를 출시, 준중형차 시장에 새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2017년형 SM3는 고급 인조가죽 및 최고급 가죽시트 적용, 개선된 안전 사양, 신규 컬러 등을 도입해 상품성을 대폭 높였음에도 불구, 가솔린 PE 트림과 SE 트림은 가격을 낮추고 LE 트림과 RE 트림의 가격 인상폭은 최소화했으며 디젤 트림 가격은 기존과 동일하게 책정했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최근 1~3위 완성차 업체들이 연간 판매 목표를 하향 조정했지만 르노삼성자동차는 연초 목표 10만대는 무난히 넘길 수 있을 것”이라며 “4분기 QM6가 합세함에 따라 올해 남은 두 달 동안 르노삼성차가 국내 완성차 전체 내수를 떠 받치는데 힘을 보탤 것” 이라고 말했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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