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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물인터넷 환경 주도” LGU+ㆍ화웨이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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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물인터넷 환경 주도” LGU+ㆍ화웨이 ‘맞손’

입력
2016.11.21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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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와 화웨이가 서울 상암동 LG유플러스 사옥에 사물인터넷(IoT) 전용망 기술인 협대역(NB)-IoT 연구공간을 개소한 21일 모델들이 NB-IoT로 구현할 수 있는 실시간 공기측정기 등을 소개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와 화웨이가 서울 상암동 LG유플러스 사옥에 사물인터넷(IoT) 전용망 기술인 협대역(NB)-IoT 연구공간을 개소한 21일 모델들이 NB-IoT로 구현할 수 있는 실시간 공기측정기 등을 소개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가 사물인터넷(IoT) 생태계 조기 조성을 위해 중국 통신장비 업체인 화웨이와 손잡았다.

LG유플러스와 화웨이는 21일 서울 상암동에서 IoT 전용망 기술인 협대역(NB)-IoT 오픈랩(개방형 연구공간) 개소식을 열었다. NB-IoT는 무수한 기기가 인터넷으로 연결되는 IoT의 하위 개념으로, 적은 양의 데이터를 먼 거리까지 전달하는 ‘소물인터넷’ 통신 기술 중 하나다.

LG유플러스는 이에 앞서 KT와 NB-IoT 상용화를 공동으로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이미 또 다른 소물인터넷 전용망 기술인 ‘로라’(LoRa)를 상용화한 SK텔레콤에 대항하기 위해 국내에선 KT와 연합전선을 구축하고, 해외에선 화웨이와 글로벌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게 LG유플러스의 전략이다.

이날 문을 연 오픈랩은 NB-IoT 기술을 활용하기 위한 업체들의 아이디어 발굴부터 사업화까지 전 단계를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이렇게 개발된 제품과 서비스는 국내뿐 아니라 화웨이가 진출해 구축해 둔 통신망에도 적용된다. 반진덕 화웨이코리아 무선사업부 상무는 “캐나다, 독일, 스페인 등 전세계 30여개 협력 통신사들이 2017년이면 NB-IoT 망 구축을 마칠 것”이라며 “국내 업체들의 해외 진출이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화웨이는 NB-IoT 전용 칩셋 10만여개를 무료로 나눠주는 ‘통큰’ 결정을 내렸다. 여기에 들어가는 재원 역시 모두 화웨이가 부담한다. LG유플러스가 2014년 LTE 도입 초기 수도권 통신망 구축을 위해 화웨이 장비를 들여오면서 시작된 인연과 한국 IoT 시장의 성장성을 감안한 조치로 풀이된다. 칩셋은 내년 3월까지 접수한 뒤 4월부터 배포된다. 주청(朱成) 화웨이 IoT사업부문 사장은 “해외 사업자 6곳과 오픈랩을 구축했지만 무상 배포는 LG유플러스를 통해서만 한다”며 “한국이 IoT 시대 글로벌 영향력이 제일 높은 만큼 이곳에서 생태계 조성에 성공한다면 다른 어느 나라에서도 성공할 것이라고 믿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맹하경 기자 hkm0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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