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행정자치부가 주관한 ‘2016년 대한민국 우수마을기업’ 공모전에서 부산의 2개 마을기업이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마을기업’은 정부가 2010년 말부터 시범 시행한 ‘자립형공동체 육성사업’을 보다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에 중점을 두고 추진해온 사업으로, 행자부는 그 동안 전국적으로 1,400여개의 마을기업을 선정해 운영하고 있으며, 부산에는 현재 80여개가 운영 중이다.
이번에 우수마을기업에 선정된 2개 기업은 ▦수영구 오랜지바다(대표 남소연) ▦동구 희망나눔세차(대표 서영준)로, ‘오랜지바다’는 마을수공예 작가 발굴 및 관광기념품 개발제작 및 판매, 손그림엽서 체험을 통한 관광객 인재 발굴 및 엽서제작 판매, 지역청년작가 지원 갤러리ㆍ공방 운영 및 관광문화사업 기획 등을 하고 있으며, ‘희망나눔세차’는 쪽방주민(노숙인 출신)에 대한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 이동식 세차사업과 쪽방촌 공동체 개선 및 복원 등의 사업을 벌이고 있다.
올해 우수마을기업 공모전은 지난달 공모신청을 접수해 구ㆍ군 현지조사와 시의 1차심사, 행자부의 2차심사를 거쳐 전국 17개 시ㆍ도 20개의 우수마을기업을 선정, 지난 18일 경진대회를 통해 최종 순위를 가렸다. 부산은 우수상(오랜지바다)과 장려상(희망나눔세차)을 받았다. 우수마을기업에 선정되면 최우수 7,000만원, 우수 5,000만원, 장려 3,000만원의 사업비를 각각 지원 받게 된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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