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국내 최대 규모의 장비와 기술력을 가진 VFX(시각효과) 및 영상 콘텐츠 제작 스튜디오인 ‘디지털 아이디어’부산지사를 유치했다고 21일 밝혔다. 부산지사는 부산영상벤처센터에 설립될 예정이다.
‘디지털 아이디어’는 22일 오후 6시 30분 해운대 그랜드호텔에서 김규옥 부산시 경제부시장을 비롯, 영화ㆍ영상 관련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지사 개소식을 가진다.
1998년 설립된 ‘디지털 아이디어’는 ‘밀정’, ‘부산행’, ‘국제시장’, ‘도둑들’ 등 국내영화와 ‘포비든킹덤’, ‘몽키킹 시리즈’, ‘드래곤 블레이드’ 등 국외영화 350여편의 VFX 제작 기술과 경험을 보유한 회사로, 영화뿐만 아니라 VR, 홀로그램, 전시영상 등 다양한 뉴미디어 콘텐츠 제작 및 3D 애니메이션의 기획, 제작 등 디지털 콘텐츠 제작에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부산은 현재 부산국제영화제, 부산독립영화제, 부산국제단편영화제 등의 국제행사 개최, 내년에는 영화ㆍ영상산업의 실질적 산실이 될 영상산업센터 준공과 기장도예촌에 5,610㎡ 규모의 대형 스튜디오 건립 공사가 착공되는 등 다양한 영화ㆍ영상 인프라가 조성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이번 영화후반작업 업체 부산유치로 40여명의 영화ㆍ영상 관련 고용 창출이 예상되며, 내년 10월엔 영화시나리오 기획과 개발을 위한 개인창작 공간과 프로덕션 오피스, 영화영상기업체 입주를 위한 영상산업센터가 준공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국내 최대 규모의 장비와 기술력을 가진 ‘디지털 아이디어’지사를 부산에 유치함에 따라 지역 영화ㆍ영상산업이 더욱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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