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대 김세권 명예교수(68ㆍ사진)가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가 뽑은 ‘올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에 3년 연속으로 선정됐다.
부경대는 학술정보 서비스기업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Clarivate Analytics, 옛 톰슨 로이터 IP&Science)가 올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로 선정한 한국 과학자 26명 가운데 김 교수가 포함됐다고 21일 밝혔다. 부산지역 대학에서는 김 교수가 유일하다.
이번에 선정된 과학자들은 2004년 1월부터 지난 11년 동안 작성한 세계 과학, 사회과학 연구자들의 논문 가운데 피인용 횟수 상위 1%안에 드는 연구자다. 세계적으로는 3,000여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피인용 횟수란 한 연구자의 논문이 다른 연구자에게 얼마나 인용되고 있는지 수치로 나타낸 것이다.
현재 한국콜마 연구자문교수로도 활약중인 김 교수는 해양 생물을 이용한 생리활성 물질의 탐색과 개발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면서 관련 논문 650여편, 특허 125건 출원 및 등록, 저서 60여권을 출판했다.
그는 해양바이오분야 연구업적과 산업화 공로를 인정받아 정부로부터 과학기술 포장, 미국유화학회 최우수논문상, 한국수산학회 학술상, 산학협동상 대상, 제40회 부산시문화상, 목운생명과학상, 대한민국학술원 학술상 등을 수상했다. 김 교수는 한국키틴키토산학회와 한국해양마이오학회를 창립해 초대회장을 역임했다. 전혜원 기자 iamjh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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