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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수돗물 아리수, 국제식품규격 인증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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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수돗물 아리수, 국제식품규격 인증 획득

입력
2016.11.21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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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돗물시민평가단이 아리수 마시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수돗물시민평가단이 아리수 마시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아리수 정수센터의 취수부터 수도꼭지까지 수돗물 생산ㆍ공급 과정 전체에 대해 ISO22000 인증을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 수돗물 생산 전과정이 국제표준규격 인증을 받은 것은 국내 최초다.

ISO22000은 국제표준기구(ISO)에서 개발한 식품안전경영시스템이다. 식품의 생산과 제조 등 모든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해 요소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국제 표준 규격이다.

이번 인증을 획득하기 위해 시는 그동안 6개 아리수 정수센터의 위생시설을 정비하는 한편 위생관리 매뉴얼 등을 보완했다.

이후 영국표준협회(BSI)가 지난 10월, 6개 아리수 정수센터(병물 아리수 생산시설 포함)와 8개 수도사업소 등에 대해 현지 실사를 벌인 결과 인증을 받게 됐다.

수돗물을 생산ㆍ공급하는 과정 전체에 대해 ISO22000 인증을 받은 것은 서울시가 국내 최초다. 해외의 경우 일본 오사카 정수장, 스페인 아그바 정수장, 호주 멜버른 정수장 등 선진화된 정수장만이 ISO22000 인증을 획득했다.

한국영 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이번 ISO22000 인증 획득은 아리수가 안전한 식품으로 엄격하게 관리되고 있다는 것이 입증된 것”이라며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만큼 서울시민에게 더 깨끗하고 안전한 아리수를 공급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손효숙기자 sh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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