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는 21일 내년도 예산 1조1,200억 원을 편성해 구미시의회에 제출했다. 일반회계 9,000억 원과 특별회계 2,200억 원으로 2016년도 당초예산 대비 1.82%인 200억 원 늘어난 규모다.
일반회계에선 사회복지예산이 2,633억 원(29.3%)으로 가장 많고, 농림해양수산 863억(9.6%), 환경보호 802억(8.9%), 수송·교통 786억(8.7%) 순이다.
복지예산으로는 영유아 보육료 589억 원, 기초연금 509억 원, 가정양육수당지원 180억 원, 생계급여 221억 원 등이 반영됐다.
도시개발사업, 공업용지조성사업은 사업 마무리 및 보상비 감소 등으로 특별회계 예산은 280억 원이 감소했다.
2017년도 예산(안)의 중점투자 사업으로 ▦경북 글로벌 스마트밸리 지원센터 구축 25억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 45억 ▦중소기업 인턴사원제 시행 16억 ▦구미지역 방범용 폐쇄회로TV(CCTV) 설치(300대) 19억 ▦양포도서관 건립 37억 ▦역사자료관 건립 62억 등을 편성했다.
맞춤형 복지행정 서비스 제공을 위해 ▦영유아 보육료 589억 ▦기초연금 509억 ▦가정양육수당지원 180억 ▦생계급여 221억 ▦누리과정보육료 등에 132억을 편성했다.
교육지원과 인프라 구축을 위해 ▦교육프로그램 지원사업으로 26억 ▦친환경 농산물 학교급식지원에 45억 ▦초·중학교 무상 급식지원에 49억 등이 포함됐다.
김용학 기획예산담당관은 “구미시의 재정 건전성 확보와 효율화를 위해 보조사업에 자부담 비율을 의무화하고 신규 행사ㆍ축제사업은 지방보조금 시의회 사전심사를 거쳐 편성했다”며 “시의 대규모 투자사업 및 사회간접자본사업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국비확보에 전력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2017년도 당초예산(안)은 다음달 6~15일까지 구미시의회 심사를 거쳐 16일 확정된다.
추종호기자 ch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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