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전지역에 사용 후 핵연료가 반입돼 보관중인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시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시민대토론회가 열린다.
21일 대전 유성구에 따르면 대전지역 5개 자치구 공동 주최로 25일 대전시청에서 국내외 전문가와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원자력 안전 시민대토론회’가 개최된다.
송인암 대전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되는 토론회는 먼저 일본 ‘후쿠시마 지원ㆍ사람 네트워크’ 군지 마유미(郡司 眞弓) 사무국장이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배우는 교훈’이라는 주제강연을 한다.
이어 정용환 한국원자력연구원 단장이 ‘사용 후 핵연료 및 중저준위 방사성 폐기물 안전관리’에 관해 주제발표를 하고 이정윤 ‘원자력 안전과 미래’ 대표가 ‘핵시설 안전을 위한 주민감시 국내외 사례’를 소개한다.
주제 발표 후에는 전문가들과 토론회에 참여한 시민들간 질의 응답을 통해 원자력에 대한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도 갖는다.
토론회 주관을 맡은 유성구 관계자는 “시민대토론회는 우리 지역에 보관중인 사용 후 핵연료 등에 대한 실상을 알리고 시민안전대책 등 바람직한 해법을 모색하고자 마련했다”고 말했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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