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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朴대통령 즉각 강제 수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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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朴대통령 즉각 강제 수사해야”

입력
2016.11.20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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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도 그냥 피의자로 다루면 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2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비상시국 정치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서재훈기자 spring@hankookilbo.com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2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비상시국 정치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서재훈기자 spring@hankookilbo.com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20일 박근혜 대통령이 청와대와 변호인을 통해 검찰 조사를 거부한 것과 관련해 즉각적인 강제 수사를 촉구했다.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인 문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 대통령이 검찰을 부정하면서 검찰조사를 거부했다”며 “대통령으로서 검찰의 진실규명에 협조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철저하게 피의자로서 방어권을 챙기겠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이어 “그렇다면 검찰도 대통령이라고 예우할 것이 아니라 그냥 피의자로 다루면 된다”고 지적했다.

문 전 대표는 박 대통령 자신이 수반인 행정부의 일부인 검찰을 부정한 것과 관련해서 “그렇다면 검찰 지휘라인인 검찰총장, 법무장관, 국무총리 모두 사임해야 하는 게 아니냐”고 반문했다. 이와 관련, 문 전 대표는 참여정부 때인 지난 2005년 천정배 당시 법무장관이 강정구 동국대 교수의 불구속 수사를 요구한 것에 반발해 김종빈 전 검찰총장이 사임한 사실을 거론했다.

김회경 기자 herme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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