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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서도 AI 의심신고… 닭 1만5,000마리 살처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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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서도 AI 의심신고… 닭 1만5,000마리 살처분

입력
2016.11.20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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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와 충청도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는 20일 오전 경기 안성시 독정교차로 인근을 방역차량이 지나고 있다. 뉴스1
전라도와 충청도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는 20일 오전 경기 안성시 독정교차로 인근을 방역차량이 지나고 있다. 뉴스1

충북, 전남에 이어 경기 지역에서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

경기도는 20일 철새 도래지인 양주시 홍죽천 인근의 한 양계농장에서 고병원성 AI 의심신고가 접수돼 닭 1만5,000마리를 도살 처분했다. 산란계(알을 낳는 닭)를 사육 중인 이 농장은 전날(19일) 오후 7시쯤 닭 240마리가 폐사했다고 축산방역 당국에 신고했다. 간이검사에서 H5N6형 AI로 판정됐으며 정밀검사 결과는 이르면 21일 나온다.

방역 당국은 철새에 의해 감염된 것으로 보고 해당 농장으로부터 반경 3㎞ 지점에 통제소 4곳을 설치, 차단 방역을 벌이고 있다. 반경 10㎞ 이내 가금류에 대해서는 이동 제한조치도 내렸다.

경기도 관계자는 “폐사 속도가 매우 빨라 방역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유명식기자 gij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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