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김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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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갑 얇아지는 연말연시…공공요금·금융·생활물가 '들썩'
최근 들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오름세를 보이는 가운데, 연말연시 공공요금과 보험료·대출금리·수수료 등 금융 관련 비용 등이 줄줄이 오를 전망이다. 서울시는 내년 1월 1일부터 하수도 요금을 10% 올려받을 예정이다. 대구시는 올해 12월부터 시내버스·도시철도 이용요금을 교통카드 결제 기준으로 150원 상향 조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오름세다.
■ 대통령 대선공약 유니버설스튜디오 유치 사업도 흔들
한국수자원공사가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 공약으로 재추진하는 유니버설스튜디오 유치사업이 최순실 사태로 불똥을 맞았다. 정부와 지자체, 기업, 금융권 등의 다자 협의체로 구성된 사업주체 측이 이번 사태로 추진동력이 분산됐기 때문이다. 20일 한국수자원공사와 '유니버설스튜디오코리아' 측에 따르면 유니버설스튜디오 유치사업 불확실성이 커지며 협상작업이 사실상 중단됐다.
■ 동시다발 악재에 한국경제 사상 첫 3년 연속 2%대 성장 우려
한국경제가 사상 첫 3년 연속 2%대 저성장에 머물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조선·해운 구조조정에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 등의 악재 때문이다. 정부는 지난해(2.6%)에 이어 올해(2.8%) 역시 2%대 성장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세계은행 등에 따르면 1961년 이래로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3년 연속으로 3%를 밑돈 적은 없다.
■ "고액 연봉은 옛말"…지갑 얇아진 조선 '빅3' 근로자들
높은 급여를 받던 조선 대형 3사 임직원의 올해 지갑이 얇아졌다. 구조조정 차원에서 급여를 일부 반납하고 수주 가뭄으로 근로시간이 줄면서다. 20일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의 올해 1~3분기 직원 1인당 평균 급여가 4,776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19만원 감소했다. 삼성중공업은 동기 4,900만원으로 400만원 감소했다. 대우조선해양은 4,400만원으로 전년 동기와 같다.
김서연 기자 brainysy@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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