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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오리농장서도 AI 의심 증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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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오리농장서도 AI 의심 증세

입력
2016.11.20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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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하 과정서 바이러스 검출

3만여마리 살처분 등 대응

전남 해남군 산이면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 확진 판정이 나온 데 이어 무안 오리농장에서도 감염 의심 증세가 발견돼 축산방역 당국이 대응에 나서고 있다.

20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19일 무안군 일로읍 육용 오리농장에서 도축장 출하를 위한 검사 과정에서 H5형 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방역 당국은 사육 가축 등에 대한 이동을 통제하고 농림축산검역본부에 고병원성 여부 확인을 위한 정밀검사를 의뢰했다. 해당 농가 오리 2만1,700마리를 살처분했으며, 반경 3㎞내에 위치한 다른 1개 농가 오리 1만1,500마리도 살처분할 계획이다.

앞서 전남 해남 산이면에서도 산란계 농장의 닭이 고병원 AI 확진 판정을 받아 전량 살처분됐다. 이어 19일 자정 0시부터 20일 정오까지 36시간 동안 도내 사육중인 모든 가금류의 이동제한 조치가 내려졌다. 일시 이동 중지 명령은 가축전염병예방법에 따라 AI를 확산할 가능성이 있는 사람·차량 등의 이동을 제한한 상태에서 강력한 소독 및 방역을 실시하기 위한 것이다.

김종구 기자 sor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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