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텔신라가 해외 면세사업에 가속도를 낸다.
호텔신라는 19일 태국 푸껫 가투 지역에 현지 방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시내면세점인 ‘신라면세점 푸껫점’(사진)을 개장했다. 2개 층 2만5,000㎡ 규모에 화장품ㆍ향수, 패션ㆍ액세서리, 주류 등 400여개 브랜드가 입점했다.
푸껫점은 호텔신라가 해외에서 운영하는 첫 시내면세점이다. 최근 중국인 관광객이 선호하는 국가로 급부상하면서 태국의 면세 시장이 연 평균 20%씩 성장하고 있는 점에 주목했다. 호텔신라는 국내 면세사업자 중 가장 많은 해외매출(지난해 4,500억원)을 올리고 있다. 2012년부터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과 마카오국제공항 등에서 공항면세점을 중심으로 해외 면세사업을 펼쳐왔다. 푸껫점을 시작으로 호텔신라는 내년 초 일본 도쿄 신주쿠의 다카시마야 백화점에 또 한 곳의 시내면세점을 열 예정이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지난해 면세사업의 전체 매출 중 15% 이상을 해외사업에게 거두고 있는 상황에서 푸껫점이 본격 가동되면 내년에는 해외사업 매출이 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권영은 기자 you@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