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태환/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건재함을 알린 '마린보이' 박태환(27)이 자유형 50m로 피날레를 한다.
박태환은 일본 도쿄 다쓰미 국제수영장에서 열리고 있는 제10회 아시아수영연맹 선수권대회에 참가중이다. 이번 대회에서 그는 '국제' 무대서 통하는 '마린보이'의 진가를 확실하게 알렸다.
그는 대회 첫날이었던 17일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5초16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올해 세계랭킹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18일에는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44초68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의 '금빛 행진'은 계속됐다. 19일에는 두 개의 메달을 따냈다. 자유형 100m 결승에서 48초57로 1위에 올랐고, 뒤이어 열린 1,500m에서는 15분07초86으로 가장 먼저 레이스를 마쳤다.
그의 국제대회 4관왕은 지난 2012년 6월 미국 산타클라라 국제그랑프리(100·200·400·800m)다. 4년5개월 만에 다시 4개의 금메달을 수확한 그는 다시 '마린보이'의 시대가 찾아왔음을 알렸다. 지난 8월 리우올림픽에서 전종목 예선탈락을 하며 당했던 수모도 지워내기에 충분한 성적이다.
박태환의 마지막 경기는 20일 열리는 자유형 50m다. 200m와 400m가 주종목인 그가 50m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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